사회
'이재용 구속' 이후 첫 탄핵 찬반집회
입력 2017-02-18 08:40  | 수정 2017-02-18 10:20
【 앵커멘트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뒤 첫 탄핵 찬반 집회가 오늘 서울 도심에서 열립니다.
탄핵 심판 결정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어느 때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해 세 대결을 펼칠 전망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뒤 처음 열리는 탄핵 찬반집회.

헌법재판소의 다음 달 초 탄핵심판 선고 가능성이 커져, 오늘 집회엔 전보다 많은 탄핵 찬반 지지자들이 참가해 세 대결을 펼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촛불집회를 여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늘 오후 4시30분 광화문 광장에서 범국민 행동의 날 집회를 엽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것이 이 부회장의 혐의인 만큼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역시 짙어졌다는 주된 메시지를 줄 예정입니다.


특히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하고,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할 전망입니다.

이 부회장 구속으로 특검 수사가 박 대통령을 정조준하면서 위기감이 커진 친박 보수단체들도 동력을 총결집합니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오후 2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를 엽니다.

이들은 특검의 인권유린과 촛불의 종북선동 등을 주장하며 탄핵 무효와 특검 해체를 주장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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