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안희정 20% 돌파에 "정말 기쁘다…정권교체 가능성 높여"
입력 2017-02-17 18:07 
문재인/사진=MBN
문재인, 안희정 20% 돌파에 "정말 기쁘다…정권교체 가능성 높여"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환영 의사를 표했습니다.

17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은 22%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0%를 넘어섰습니다. 문 전 대표 지지율은 33%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서울 마포구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 전 대표는 "두 사람 지지도만 합쳐도 50%가 넘고 이재명 성남시장까지 합치면 훨씬 웃돈다"며 "우리 당의 외연이 넓어지고 정권교체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경선이 흥미진진해지면서 국민 관심을 더 크게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같은 장소에 안 지사의 발언데 대해서도 첨언했습니다. 생명공학의 미래를 시장에 맡기고 정부는 개입하면 안 된다는 안 지사의 발언에 대해 "생명공학을 포함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전하게 될 개별 산업은 민간이 하는 것이지만, 거기 필요한 인프라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정부가 주도해야 할 역할이 있고 민간이 도맡아야 할 역할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과 관련해선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큰 재벌그룹을 이끄는 총수에 대해 우리 사회가 구속을 요구하게 됐으니 참으로 착잡하다"며 "삼성도 전근대적인 경영을 버리고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국민기업으로 건강하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