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정은이 이복형 죽였다고?" 소식 접한 北주민들
입력 2017-02-17 17:02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김정남의 피살 소식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통해 옌지 시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김정남의 피살 소식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김정남 피살 보도 이후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피살 정보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주민 중 한 명은 "김정은에게 이북형이 있었다는 사실도 주민들은 몰랐을 것"이라며 "북한 TV를 통해 '백두혈통'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기 때문에 이제야 김정남의 존재를 알았을 것"이라고 귀뜸했습니다.

평양서 취재를 하던 CNN 윌 리플리 기자는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김정남 피살 사건은 극도로 민감한 사안"이라면서 "당국의 인정이나 보도가 없었기 ‹š문에 아무도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김주하의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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