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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X백예린, 이든X권진아…덕분에 귀가 호강하네요
입력 2017-02-17 11: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요계가 대형 아이돌 가수들의 컴백으로 한껏 달아올랐지만 그보다 더 많은 가수들이 정성껏 만든 신곡 러시에 연초부터 음악팬들의 귀가 호강하고 있다.
그 가운데 17일엔 두 명의 실력파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가 나란히 신곡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딘(DEAN)과 이든(EDEN)이다.
이들이 각각 내놓은 신곡은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라는 이력뿐 아니라 최근 주목 받는 실력파 여성 보컬 피처링이라는 지원사격을 받았다는 점에서 재미있는 공통점이 발견된다.
딘의 '넘어와'는 설레던 때를 회상하는 꿈을 꾸다 잠에서 깨어나는 내용을 담은 곡. 사랑에 빠진 남자의 솔직한 마음, 그런 남자에게 빠져가는 여자. 서로에게 넘어오길 바라는 남녀의 마음을 개성있게 풀어낸 곡으로 백예린이 피처링 주자로 나섰다.

이든은 이날 발표한 데뷔 싱글 타이틀곡 '그 땔 살아'에서 권진아와 호흡을 맞췄다. '그 땔 살아'는 '너와의 기억을 지워내면 내 가슴엔 남을 게 하나 없다'고 말하는 남자와 홀로 멈춘 시간 속에서 남자를 기다리는 여자의 이별 후 느끼는 감정을 애절하게 풀었다.
두 곡 모두 프로듀서로 명성을 떨친 뮤지션들이 회심의 칼을 갈고 내놓은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내용적으로는 각각 사랑에 빠진 남녀 혹은 이별 후 서로를 그리워하는 남녀의 마음을 상반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한편 딘은 엑소, 존박 등의 곡을 작곡하며 유명세를 탄 프로듀서로 2015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음악을 시작하며 각광받고 있다. 이든은 비투비, 여자친구, 챈슬러, 플로우식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음악작업을 해 온 실력가로 17일 생애 첫 싱글로 데뷔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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