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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니, 오승환에 굳건한 신뢰 “올 시즌도 마무리”
입력 2017-02-17 11:0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이 오승환(사진)에 대한 높은 신뢰를 드러냈다. 큰 변수가 없다면 이번 시즌 오승환의 보직은 마무리투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이 오승환(34)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매시니 감독은 17일 세인트루이스 지역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오승환에 기대하는 바를 밝혔다. 그는 오승환이 경기 후반에 나서게 될 것”라며 오승환이 2017시즌 팀 내 마무리투수 임무를 맡는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일찌감치 그의 역할을 못 박았다.
지난해가 빅리그 1년차였던 오승환은 불펜투수로 시작했지만 시즌 중반 기존 마무리투수 로젠탈의 부진을 틈타 새 클로저로 떠올랐고 76경기에 등판해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라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로젠탈은 현재 선발전환 가능성도 거론되는 분위기. 종합적으로 오승환의 마무리투수 입지는 더욱 든든해지고 있다.
매시니는 신뢰는 끝이 아니었다. 그는 오승환은 지난해 우리 팀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며 그가 마운드에서 두려워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는 특별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어 오승환의 선수들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영어실력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실력 뿐 아니라 팀워크 측면에서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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