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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삼, 첫 라이브피칭에서 벌써 ‘147km’
입력 2017-02-16 16:58  | 수정 2017-02-16 17:38
호주 시드니 캠프에서 라이브피칭 중인 두산 베어스 우완 홍상삼.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호주 시드니에서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 투수들이 라이브피칭에 돌입했다.
16일 두산에 따르면 두산 투수조는 지난 14일부터 라이브피칭을 시작했다. 이날 올 시즌 불펜의 열쇠로 꼽히는 우완 김강률, 좌완 함덕주와 좌완 이현호 장민익, 우완 남경호 조승수가 첫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김강률이 최고구속 144km, 장민익이 142km가 나왔다.
16일에는 6명의 투수가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사이드암 고봉재 박치국, 우완 안규영 홍상삼 김명신 이원재였다. 홍상삼은 최고구속 147km가 나와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홍상삼은 피칭 후에 오늘 20~30개 사이를 던진것 같다. 몸 상태도 최고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시즌을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캠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두 명의 신인인 박치국과 김명신도 각각 142km, 141km가 나왔다. 앞서 김태형 감독이 5선발 후보군으로 꼽을 정도로 기대가 커지는 신인 투수들이다. 권명철 투수코치는 이들에 대해 신인인데 상상외로 볼끝도 좋고 컨디션도 좋아 보인다. 신인이라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투구수 조절 등 여러모로 신경을 쓰고 있다. 곧 일본으로 넘어가 일본팀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경기 운영 능력 등에 중점을 두고 기용해 볼 생각이다. 부상 없이 두 선수가 캠프를 마치도록 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 신인 선수임에도 컨디션과 페이스도 좋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은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중이라 라이브피칭은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은 18일과 20일 청백전 2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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