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살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가짜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교토통신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된 김정남이 소지한 여권에는 이름이 김철(Kim Chol)로 적혀있다. 또 1970년 6월 10일 평양 출생으로 돼 있다.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 9시쯤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을 위해 대기하다가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경찰은 누군가가 접수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김정남을 잡아챘다고 밝혔다.
당시 그 자리에 있던 접수 담당자는 누군가 김정남의 얼굴을 움켜쥐었으며 그가 어지러움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김정남은 공항 진료소에 갔다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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