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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②] 김민재 “한석규,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될지 생각하게 해준 분”
입력 2017-02-15 07:02 
[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김민재가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이하 ‘낭만닥터)를 통해 인연을 맺은 한석규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털어놓았다.

김민재는 ‘낭만닥터에서 간호사 박은탁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조곤조곤하면서도 소신있는 모습을 안정적이게 펼쳐내 ‘배우 김민재를 다시 보게 만들었다. 더욱이 좋은 배우, 스태프들의 만남은 김민재에게 ‘낭만닥터는 잊기 못할 작품으로 남겼다.

현장에서 좋은 사람들과 감정을 나눈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거 같아요. 특히나 ‘낭만닥터는 대 배우 한석규 선배님과 만나기 때문에 더욱 좋았죠. 출연 결정할 때도 큰 힘이었어요. 배울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한석규의 출연으로 ‘낭만닥터가 더욱 끌렸다는 김민재. 하지만 함께 하는 촬영 기간은 더욱 뜻 깊었다고.

앞으로 제 연기인생에서 작품에서 한석규 선배님과 아버지와 아들로 연기하고 싶다고 말씀 드린 적 있어요. 제 연기 인생의 목표가 됐어요(웃음). 기억에 남는 말이요? 너무 많은데. 사적인 얘기도 많이하고, 군대 말씀도 해주시고, 연기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셨어요. 밥도 많이 사주시고.”

김민재는 한석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미소를 띠며 눈을 반짝였다. 애정도 보통 애정이 아닌 듯 했다.

아! 병풍에 관한 말씀을 해주셨어요. 조연은 작품의 그림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라고요. 씬이 움직여줘야 작품도 사는 거라고, ‘낭만닥터 다시 보시면 제가 가만히 서있는 모습이 없을 거예요. 카메라가 없어도 서류를 체크하거나 꼭 움직이고 생활하죠. 선배님의 조언을 듣기 전에는 잘 몰랐아요. 계속 움직이고 살아있는 것처럼 행동했죠. 엄청난 팁이었죠. 큰 복에요.”

때문에 ‘낭만닥터는 김민재의 인생작품이 됐다.

한석규 선배님을 만나고. ‘낭만닥터를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지, 또 어떤 배우가 되지 생각하고 가슴 깊이 되새기게 됐어요.”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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