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독침 소식 접한 황교한 권한대행
입력 2017-02-14 20:43  | 수정 2017-02-14 21:11
김정남 독살 김정은 황교안 권한대행 / 사진=MBN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독침 소식 접한 황교한 권한대행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 정부가 김정남의 독살에 의한 정세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정부 소식통은 김정남이 현지시간 13일 오전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북한 여간첩 2명에게 독살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피살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은 용의자를 북한 여성 요원으로 보고 추적 중입니다.


김정남의 피살에 우리 정부도 경위를 파악 중이며, 피살 소식은 현지 공관을 통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 즉각 보고됐습니다.

소식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남은 과거 일본 매체 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3대 세습에 대해 반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을 정도로 북한 체제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체제에 반대하는 김정남을 독살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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