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두바이에 곧 '비행 택시' 등장…나는 자동차 시대 오나
입력 2017-02-14 19:30 
【 앵커멘트 】
길이 막힐 때 날아가고 싶다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두바이에 비행 택시가 곧 등장한다고 합니다.
가격만 싸다면 한국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소형 헬리콥터처럼 생긴 비행체가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조종사가 없어도 입력된 경로로 날아가는 드론입니다.

사람이 탑승하면 비행 택시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비행 택시가 첫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두바이 도로교통청이 중국 업체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유인 드론을 7월부터 시험 비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지 얀 / 드론업체 설립자
- "보완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비행 중에 프로펠러 하나가 고장 났을 때 다른 프로펠러가 비행 궤도를 조정합니다."

비행 택시의 최대 적재 중량은 100킬로그램으로 사람 한 명이 짐을 가지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승객은 휴대전화로 비행 택시를 부르고, 목적지를 컴퓨터로 입력하면 됩니다.

최고 비행 고도는 900미터, 평균 속력은 시속 100킬로미터입니다.

두바이 면적이 제주도 2배 크기인 3천800제곱킬로미터라는 점을 고려하면 30분 정도에 두바이 시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유인 드론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나는 자동차 시대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출처 : 유튜브(EHANG, Dez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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