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위 싸움 치열…첫 만남부터 안희정·이재명 '충돌'
입력 2017-02-14 19:30  | 수정 2017-02-14 20:32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2·3위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노조 행사장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둘 다 진보로 통하지만, 사사건건 충돌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앵커멘트 】
전국금융산업노조 대의원대회장에 나란히 앉은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미소를 띠며 악수를 건네고 함께 손뼉을 치는 훈훈한 장면도 잠시뿐, 본격적인 금융노조 공략이 시작됩니다.

안 지사는 투쟁보다 개혁 추진을 주장했고,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지사
- "사용자들이 만들어 놓은 의제를 반박하고자 모이지 맙시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한국 사회 미래의 개혁을 놓고…."

반면, 이 시장은 노조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노동자에 대한 탄압 정책이 아니라 노동자를 보호하고, 노동조합을 강화해서 노동자의 힘을 키움으로써…."

최근 논란이 된 대연정에 대해서도 충돌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지사
- "그 의제는 여러 차례 논의가 되어서 어느 분이 대통령이 되시던 다음번 정부는 국회의 다수당과 논의를 해야 하는 협치를…."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대연정 발언은) 촛불 민심에 반하는 것이어서 철회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국민의 뜻과 어긋난다는 생각이 드네요."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민주당 2위로 역전에 성공한 안 지사와, 다시 탈환하려는 이 시장 간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csn@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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