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니 달러선물·ETF 파생상품 나온다
입력 2017-02-14 17:33 
오는 6월부터 소액 환헤지를 위한 미니 달러선물이 출시되고 상장지수펀드(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도 나온다. 한국거래소가 파생상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신상품을 내놓는 등 파생상품 시장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일반투자자들이 옵션 매수를 위해 받아야 하는 의무교육 시간이 기존 50시간에서 20시간으로 줄어든다. 추가로 옵션 매도를 하려면 10시간을 더 받으면 된다. 보유한 현물자산의 가격 변동 위험 헤지 목적으로만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헤지 전용 계좌도 도입되고, 코스피200파생상품 거래 승수가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인하된다. 코스피200선물·옵션은 50만원에서 25만원,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은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아진다.
거래소는 거래 승수 인하로 파생상품시장 본연의 위험 관리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거래소는 올해 안에 해외 지수 주식선물 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해외 주요 거래소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해외 지수 선물의 국내 상장을 추진하고 애플, 소니 등 국내 투자 수요가 높은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식선물 상장도 검토된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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