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통합멤버십 포인트 L.POINT(이하 엘포인트)를 지인에게 선물한 이용자수가 지난 달 설 연휴 기간 급증한 것으로 14일 나타났다.
롯데멤버스(대표 강승하)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동안 포인트 선물하기의 하루 평균 이용량은 약 6000건이었으며, 일평균 선물 포인트 규모는 약 1000만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물하기를 이용한 시기는 설 전날과 당일로, 이 날 이용자 수는 1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멤버스의 통합멤버십 엘포인트는 온오프라인 롯데그룹 계열사는 물론 전국 4만여개 제휴 가맹점에서 자유로운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하다.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적립한 포인트를 다른 사람과 주고받을 수 있어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롯데상품권도 엘포인트로 전환이 가능하다. 엘포인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은 물론, 전국 롯데백화점 롯데카드센터 33곳을 방문하면 롯데상품권을 엘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이렇게 상품권을 엘포인트로 전환한 이용자 수는 현재까지 누적 기준 47만건, 420억 규모에 이른다.
유경희 롯데멤버스 모바일마케팅팀장은 "엘포인트는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자유로운 것은 물론, 충전과 전환까지 가능해 현금처럼 활용도가 높다"며 "고객들이 선물하기로 세뱃돈을 주고 받아 이용이 급증한 것에서 알 수 있듯, 포인트를 주고 받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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