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2월 14일은 안중근 사형선고일"…친일 청산 강조
입력 2017-02-14 14:51  | 수정 2017-02-15 15:08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4일 "오늘은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라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일 청산을 하지 못한 후과가 오늘에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안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며 친일의 역사를 미화하는 자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친일 청산 없이 진정한 독립은 없다"며 "반드시 친일독재부패 세력을 청산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안 의사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도 다짐했다. 그는 1909년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일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안 의사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때까지도 당당하게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동양평화론'을 집필하며 평화를 염원했던 그 마음도 잊지 않겠다"며 "왼손 무명지를 잘라 대한독립이라고 썼던 그 결의와 맹세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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