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시장 `꽁꽁`…1월 서울 매매건수 절반으로 `뚝`
입력 2017-02-14 14:01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가 전달 대비 30% 이상 감소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8539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고 전달보다 33.9% 줄었다.
11·3 대책의 영향으로 부동산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대출 규제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등에 따른 관망세가 강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주택 거래량은 작년 10월 10만9000건에서 11월 10만3000건, 12월 8만9000건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에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원래 1월은 계절적 비수기이고 올해는 설 연휴가 끼어 있어서 거래량이 크게 줄 수밖에 없었다"며 "1월 거래량이 전달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14.1%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2만6042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2.3% 줄었고 지방은 3만20497건으로 0.5% 감소했다.
서울은 9219건으로 작년 1월보다 10.8%, 전달에 비해서는 44.9% 줄었으며 강남 3구의 경우 거래량이 1238건에 불과해 작년 1월보다 16.8% 감소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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