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도더마, 말레이에 마이크로패치 화장품 수출
입력 2017-02-14 11:49 
피부 침투 약물전달기술 바이오 벤처기업 엔도더마가 14일 충북 오송 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크로 패치 말레이시아 선적 기념식을 갖고 말레이시아 수출 시작을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 = 엔도더마]

피부 침투 약물전달기술 바이오 벤처기업인 엔도더마가 세계 최고 국내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피부 침투 약물 전달용 마이크로패치 화장품을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며 세계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엔도더마는 동남아 1위 MLM(다단계 마케팅) 기업인 코스웨이를 통해 3월 말부터 피부 침투 약물 전달용 마이크로패치 화장품을 현지에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엔도더마에서 개발한 마이크로 패치 화장품은 세계 최초로 젤 형태의 CLHA(교차결합 히알루론산)를 적용한 마이크로 구조체 패치다. 패치에 있는 마이크로 구조체의 히알루론산 성분이 피부 깊은 곳까지 들어가 피부 속을 채워주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 속에서 빠른 속도로 분해되는 일반 히알루론산과 달리 CLHA는 히알루론산 자체가 교차 결합하는 구조로 주입 부위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다.

엔도더마는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기업 내츄럴엔도텍의 관계사로 피부 침투 약물 전달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2015년 1월 피부 침투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더마 코스메틱 연구분야를 분리 설립했다.
엔도더마는 일본, 홍콩,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에 마이크로패치 화장품을 수출해 피부과 병원 및 에스테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럽 최대의 홈쇼핑 채널을 비롯해 북미, 남미 시장 1위 제약사와 계약이 진행 중이다. 이란과 인도에도 수출 계약이 완료됐다.
엔도더마 관계자는 "대부분의 화장품은 국내에서 소비자들에게 먼저 검증된 후 해외 수출을 추진하는데 엔도더마의 마이크로 패치 화장품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검증된 제품"이라며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목표로 엔도더마 제품의 과학적 근거와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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