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행거리 500km…사드포대나 괌 노렸나?
입력 2017-02-14 10:15  | 수정 2017-02-14 14:12
【 앵커멘트 】
북극성 2형은 발사 후 500여km를 날아간 뒤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북극성 2형을 발사한 방현비행장과, 사드배치가 예정된 성주골프장도 500km 정도 떨어져 있어, 북한이 사드포대를 노리고 발사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발사 차량에 수직으로 세워진 북극성 2형 미사일은 높은 각도로 발사됩니다.

북한은 주변국들의 안전을 고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주변국가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사거리 대신 고도를 높이는 고각발사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

「이처럼, 각도와 비행고도를 조절해 거리를 500km 동해상에 떨어지게 한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극성 2형이 발사된 방현비행장에서 사드배치 예정인 성주 골프장까지의 거리가 약 520km에 이르기 때문에, 방향만 바꾼다면 사드포대까지 공략할 수 있는지 실험했다는 겁니다. 」

「또 고각 발사가 아닌 70도 정도로 발사한다면 이론상 3,000km 정도의 비행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괌이나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군을 노린 시험이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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