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동→무수단→신형" 헷갈렸던 군 당국 발표
입력 2017-02-13 19:31  | 수정 2017-02-13 19:51
【 앵커멘트 】

그런데 어제 북한이 미사일을 쏜 뒤 우리 군 당국의 발표가 조금 오락가락했습니다.

오후 1시 1차 발표 때는 "노동급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4시간 30분쯤 뒤인 2차 발표 때엔 "무수단급 개량형"이라고 바꿨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오전에는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이라고 말한 거죠.

노동은 1990년대 배치된 사거리 1,300km의 미사일이고 무수단은 2000년대 배치된 사거리 3,000km 이상의 중거리탄도미사일입니다.

엄연히 다른 미사일인데 사거리나 외형 등 제한적인 탐지정보로만 판단하는 초기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던 거죠.

그만큼 이번 신형 미사일이 기존 미사일에는 없던 낯선 모습을 보이며 발사됐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북한은 이 새 미사일에 '북극성 2형'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각종 북한 미사일 이름의 유래와 짓는 방법을 김문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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