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학규 의장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안되면 문재인 책임"
입력 2017-02-13 18:16 
손학규 문재인 / 사진=MBN
손학규 의장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안되면 문재인 책임"



최근 국민의당과의 통합 의지를 밝힌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특검팀 수사 기간 연장이 무산되면 더불어민주단 문재인 전 대표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손 의장은 13일 성명을 발표하고 "만에 하나 특검수사 기간 연장이 무산될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의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의장은 이어 "사태를 이 지경으로 몰고 온 책임의 9할은 민주당과 문 전 대표에게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손 의장은 "지난해 저는 처음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회는 국무총리를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황교안 대행체제의 위험성을 꿰뚫어 본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손 의장은 이에 대해 "민주당과 문 전 대표 측이 이에 반대하면서 총리교체는 무산됐고 그 결과는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바와 같다"면서 문 전 대표를 꼬집었습니다.

손 의장은 "아직 박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 핵심 관계자에 대한 수사가 미진한데 이대로 특검 수사가 중단된다면 자칫 반민특위의 좌절에 버금가는 역사적 참사가 될 것"이라며 "이미 늦었지만 이제라도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긴급 현안처리를 비롯한 비상한 수단을 강구해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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