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벤츠, `반(半) 자율주행 기능` 기본 장착 E300 내놔
입력 2017-02-13 15:38 
더 뉴 E 3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사진제공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반 자율주행 기능이 기본 옵션으로 들어간 E300 모델 2종을 내놨다. 원래 E시리즈에서 E300보다 한 단계 상위 모델인 '더 뉴 E 400 4MATIC' 모델에만 기본장착돼 있던 기능을 자율주행 기술 확산 트렌드에 따라 더 확대적용한 것이다.
13일 벤츠코리아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옵션인 '더 뉴 E 3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와 '더 뉴 E 300 4MATIC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등 2개의 신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각각 7670만원, 8000만원이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운전자 안전을 위한 각종 기능이 포함돼있으며 특히 반 자율주행 기능인 드라이브 파일럿이 눈길을 끈다. 이 기능은 앞 차와의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시키면서 최대 시속 210㎞ 속도 내에서 운전대를 자동으로 조작해 차선을 따라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기능이다.
최대 1분까지 별도의 조작 없이 자율 주행이 가능하며 이 시간을 초과할 경우 운전자에게 시각·청각적 경고가 이뤄진다. 경고 후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으면 다시 1분 동안 반자율 주행 모드로 들어가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운전자가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로 판단해 스스로 차를 안전하게 정지시키고 제동등을 킨다. 이 기능은 신호등을 인식하지 못하는 등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고속도로 등 특정 환경에서만 사용해야 한다고 벤츠는 설명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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