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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강세, 지난해 해외 매출 실적 1200억 가까이
입력 2017-02-13 15: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지난해 한국영화의 해외 매출 실적이 12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영화 수출 실적은 1억109만 달러(약 1164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82.1% 증가했다.
완성작 수출액은 4389만 달러로 전년대비 49.4% 증가했고, 서비스 수출액 또한 5720만 달러로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진위는 "'부산행' 등 주요 작품의 수출 실적과 VFX 업체의 중국 대작 수주, 한국 로케이션 촬영 증가가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체 영화산업 매출은 2조2730억 원으로 2015년 대비 7.6% 증가, 3년 연속 2조원대를 이어갔다. 연간 평균 관람횟수는 4.20회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 영화 총 관객 수는 1억1655만명으로(관객점유율 53.7%) 전년대비 3.2% 증가했고, 외국 영화 총 관객 수는 1억47만명(관객점유율 46.3%)으로 전년대비 3.7% 감소했다.
디지털 온라인 시장은 TV VOD와 인터넷 VOD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4125억 원의 매출로, 2015년 대비 23.2% 증가했다. TV VOD 시장 매출액은 28.3%, 인터넷 VOD 매출액 또한 16.7% 성장했으나 패키지 시장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2016년 극장 개봉한 한국영화 302편 중 투자 수익성 분석의 조사 대상이 되는 상업영화 82편의 평균 투자수익성은 8.8%를 기록했다.
영진위는 "고예산-광역 개봉 영화는 높은 수익성을 보인 반면, 중·저예산 영화의 제작편수와 수익률은 낮아져 중·저예산 영화 제작-유통의 어려움이 심화됐다"고 짚었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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