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D-1 발렌타인데이…한국 1인당 연간 초콜릿 8.7개 섭취
입력 2017-02-13 14:04  | 수정 2017-02-14 14:08

한국인은 1인당 연간 8.7개의 초콜릿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16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초콜릿 시장편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1인당 연간 초콜릿 607g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판초콜릿 1개가 70g임을 감안하면 한 사람당 연간 8.7개를 먹는 셈이다.
2011년 초콜릿 소비량인 7.9개보다 0.8개 늘었지만 세계 1위인 스위스(9㎏)보다는 여전히 15배 정도 적다.
또 우리나라는 초콜릿 수입이 수출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우리나라의 초콜릿 수입 규모는 2억1144만달러(2394억원), 수출규모는 2268만달러(257억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수입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이 18.5%로 가장 높았다. 벨기에와 독일에서의 수입 규모도 2011년보다 각각 31.3%, 302.8% 늘었다.
수출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42.2%), 홍콩(14.1%), 일본(12.0%) 등 3개국이 전체의 68.3%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류의 영향으로 다른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도 2011년보다 크게 늘어 몽골로의 수출은 309.6%, 베트남은 109.6%, 태국은 205.8% 각각 증가했다.
국내 초콜릿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1조1567억원을 기록했다. 대형할인점과 체인슈퍼, 편의점, 백화점, 독립슈퍼, 일반식품점 등 온라인 매출을 뺀 초콜릿 소비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9712억원이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초코파이류가 26.1%로 가장 점유율이 높았고, 초코바(17.1%), 초코과자(15.6%), 한입 크기의 작은 초콜릿인 미니쉘(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초콜릿은 2~3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12월 크리스마스 등의 영향을 받아 매해 1분기와 4분기 매출이 높았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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