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래미 시상식에 등장한 '트럼프 드레스'…무슨 의도인가?
입력 2017-02-13 11:49 
트럼프 드레스/사진=연합뉴스
그래미 시상식에 등장한 '트럼프 드레스'…무슨 의도인가?



팝 시상식인 그래미 시상식에 '트럼프 드레스'가 등장했습니다.

가수 조이 빌라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이름이 새겨진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했습니다.

푸른색 드레스에는 하단에 '트럼프'(TRUMP)라는 글씨가 은색으로 매우 크게 새겨져 있고 앞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문구가 역시 은색으로 새겨졌습니다.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빌라의 의도를 알 수 없는 트럼프 드레스에 소셜미디어상에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빌라는 가수로서보다 파격적인 레드카펫 의상으로 더 잘 알려진 인물이라고 AFP는 전했습니다.

지난해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그는 공룡 뼈를 연상시키는 금속 뼈로 된 파격 노출 드레스를 입고 왔으며, 재작년에도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오렌지빛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편 이날 그래미 시상식에는 밴드 하일리 서스펙트의 멤버 한 명이 이날 등에 '탄핵'(IMPEACH)이라고 쓰인 재킷을 입고 나타나기도 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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