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중견기업 독일 소비재전시회 대거 참가
입력 2017-02-13 11:35 

국내 가전, 주방용품 전문업체들이 독일 소비재전시회인 '2017 독일 엠비엔테(2017 Ambiente)'에 대거 참가했다.
주방용품전문업체인 락앤락, 삼광글라스, 쿠쿠전자 등은 이번전시회에 나서 기존 베스트셀러상품과 신상품을 세계시장에 선보였다.
독일 엠비엔테 전시회는 10일~1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며, 글로벌 브랜드가 대거 참가하는 세계 3대 소비재 전시회 중 하나다.
14년 연속 전시회에 참가한 락앤락은 '락앤락 클래식'과 오븐요리에 익숙한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락앤락 오븐글라스', 그리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력하고 있는 텀블러·보온병 및 쿡웨어 등 800여가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락앤락 김형석 독일 법인장은 "락앤락의 쿡웨어 제품이 명품 조리용품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2017년 한 해 유럽시장에서 3000만불의 매출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삼광글라스는 베스트셀러인 글라스락을 비롯해 테이블웨어, 계량컵 등의 유리식기류와 유아용품 브랜드 '글라스락 베이비'의 유리 젖병, 분유병, 스마일캡 등을 전시했다. 특히 친환경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오펫'의 반려동물 전용 식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반려동물의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유럽,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었다. 삼광글라스 이도행 사장은 "올해 전 세계 식기 소비재 트렌드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성과 고기능성을 지향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며 "삼광글라스는 안전성과 품질, 기능성을 모두 갖춘 전문 주방용품 브랜드로서 유럽 주방용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현지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매출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쿠전자는 총 4개의 부스 운영하며, 전기밥솥, 멀티쿠커, 전기레인지, 믹서기 등 총 72개의 생활가전 제품을 선보였다. 유럽 수출용으로 개발된 멀티쿠커는 기존 밥솥 압력 방식을 유럽식으로 변형해 스튜나 고기, 찜 요리 등을 즐겨 먹는 유럽인들의 취향에 맞춰 조리가 가능하도록 개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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