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티보듀의 미네소타, 시카고 상대 스윕 성공
입력 2017-02-13 11:18  | 수정 2017-02-13 13:35
좋은 성적을 내고도 시카고에서 경질됐던 티보듀는 미네소타 지휘봉을 잡은 뒤 시카고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톰 티보듀 감독이 이끄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티보듀의 이전 소속팀 시카고 불스를 상대로 시즌 스윕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13일(한국시간) 타겟센터에서 열린 시카고와의 홈경기에서 117-89로 승리, 시즌 두 차례 대결을 모두 이겼다.
티보듀는 지난 2015년 5월 불스 감독 자리에서 내려?�� 5시즌 동안 255승 139패를 기록하며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구단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이번 시즌 티보듀가 이끄는 미네소타는 황소만 만나면 사나운 늑대로 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원정에서는 21점차 열세를 뒤집고 승리를 거뒀고, 이날 경기에서는 경기 내내 리드를 가져가며 일방적인 승부를 펼쳤다.
앤드류 위긴스가 27득점, 칼-앤소니 타운스가 22득점, 리키 루비오가 17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고르귀 디엥은 10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시카고는 최근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지미 버틀러(오른 발꿈치), 드웨인 웨이드(오른 손목)가 모두 빠진 가운데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덕 맥더못, 바비 포티스가 나란히 16득점을 기록한 것이 최다 득점이었다.
뉴욕 닉스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에서 94-90으로 이겼다. 이틀전 덴버 너깃츠를 상대로 131점을 허용했던 뉴욕은 이날은 샌안토니오를 맞아 야투 성공률을 36%로 묶는데 성공했다.
카멜로 앤소니가 25득점, 데릭 로즈가 18득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16득점을 올렸다.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가 36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부족했다.

한편, 닉스는 이날 경기에서 래트렐 스프레웰, 래리 존슨, 버나드 킹, 빈 베이커, 케니 워커, 헙 윌리엄스 등 전직 선수들을 경기장에 대거 초청했다. 이는 최근 찰스 오클리를 퇴장시키는 과정에서 팬들의 비난에 휩싸인 것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2-101, 짜릿한 한점차 승리를 거뒀다. 4쿼터 한때 16점차까지 끌려갔던 디트로이트는 4쿼터 종료 13.2초전 켄타비우스 캐드웰-포프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캐드웰-포프는 21득점을 넣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토비아스 해리스가 24득점, 안드레 드러먼드가 10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마지막 1분동안 더마 드로잔과 카일 로우리가 3개의 슛을 던졌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골든1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에서 105-99로 이겼다. 드마르커스 커즌스가 28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데런 콜리즌이 20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