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 규모 1.9 지진 발생, 누리꾼 "기상청 통보 안왔는데?"
입력 2017-02-13 09:50 
대전 규모 1.9 지진 발생/사진=기상청
대전 규모 1.9 지진 발생, 누리꾼 "기상청 통보 안왔는데?"



대전 지역에서 규모 1.9의 지진이 발생하자 누리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대전시소방본부에 따르면 12일 새벽, 40여건의 지진 관련 문의전화가 잇따랐습니다.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는 확인 되지 않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밤에 무슨 일이 있었냐, 아침에 놀랐다", "아이가 새벽에 깨서 달래느라 애먹었다"며 놀란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규모가 2.0을 넘지 않았기 때문에 별도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지 않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쪽에선 문자를 보내 알렸어야 했다고 비판한 한편, 과도한 대응은 오히려 독이라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jeon****'는 "대전이라 1.9도 이슈화 되는 것 같다"며 "이정도면 자동차가 지나가는 정도의 진동"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아이디 '민화****' 또한 "잠자는 시간에 긴급 문자 안 보낸 게 잘한거지"라고 적었습니다.

'가을***' 또한 "1.9에 재난 알리는게 더 피해가 클 거 같다. 새벽에 다 깨버리면 누가 좋아했을까"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kab7****'는 "강한 흔들림은 못 느꼈지만, 아래 층에서 쿵 소리가 심하게 나서 잠에서 깼다. 약해도 기상청이 알려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gooo****'도 "한반도는 더이상 지진안전 지대가 아니다. 더 큰 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며 "진동이 약해 알리지 않았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라고 짚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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