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 규모 1.9 지진 발생…삼성전자·SK하이닉스 생산시설 '이상무'
입력 2017-02-13 09:38 
대전 지진 / 사진=연합뉴스
대전 규모 1.9 지진 발생…삼성전자·SK하이닉스 생산시설 '이상무'


기상청은 오늘(13일) 오전 3시8분 대전 유성구 남남서쪽 3km 지점에서 규모 1.9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국내 전자업계는 생산 시설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날 오전 8시 "새벽에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생산 시설에 이상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면서 "지진의 규모나 진원지로부터의 거리 등을 감안했을 때 별다른 특이 사항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과 화성시에 반도체 생산 시설을, 충남 아산시 온양동에 반도체 후공정 시설을,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시와 충북 청주시에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관계자도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시와 천안시에 생산 시설을,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시와 경북 구미시에 공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변화에 민감한 생산 시설은 주로 규모 6~7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가 돼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이 발생하자 대전소방본부에 40여건에 가까운 문의 전화가 접수됐으나,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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