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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산업개발 컨소시엄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참여"
입력 2017-02-13 09:30  | 수정 2017-02-13 11:00

대우산업개발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10일 인수제안서를 제출하고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대우산업개발이 전략적투자자(SI)로 인수를 지휘하고 재무적투자자(FI)로 해외자본을 참여시킨다.
1969년 세림개발산업로 설립된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대우조선해양이 최대주주(지분율 99.18%)다. 2015년 매출은 4895억원으로 전년보다 15.47% 줄었다. 주택사업브랜드는 'ELCRU'(엘크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Keystone PE)과 범양건영(컨소시엄)이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산업개발 컨소시엄이 합류해 3파전으로 확대됐고 2월 중 우선협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M&A를 통해 공공입찰 참여 확대, 해외사업에 대한 공동 진출 사업영역 확대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상승 시키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만들 계획"이라며 "면밀히 검토한 결과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최적의 파트너로서 적합하다고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우산업개발은 1997년 한독종합건설을 인수합병한 대우자동차판매의 건설부분으로 지난 2015년 흑자전환했다. 주택 4조828억원과 공공, 민간, 해외사업을 통해 총 6조5077억원규모의 사업추진실적이 있으며, 2012년 회생 이후 이안브랜드로 지역주택조합, 재건축 사업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프랑스정통 베이커리인 '브리오슈도레'를 통해 외식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nero2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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