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절친, 대통령 된 트럼프에게 돌직구를…
입력 2017-02-13 08: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4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라인스 프리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의 교체 주장이 나왔다.
주인공은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이라는 크리스토퍼 러디. 러디는 1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한 데 이어,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를 갖고 백악관 비서실장 교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러디는 지난 10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과 단둘이 만나 술을 곁들이며 30분 정도 사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러디는 WP 인터뷰에서 "수많은 사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문제가 좀 있다'고 말하고, 도널드도 일부 변화를 줘야 한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보기에 라인스가 문제다. 언론을 보면 라인스가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좋게 보이고, 트럼프도 그를 신뢰했다"면서 "그러나 그 친구는 도대체 뭘 할지 모르고 연방기관들이 어떻게 가동돼야 하는지, 홍보작업들이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 등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러디는 "그(프리버스 비서실장)가 이번 이민 관련 작품 전반을 망쳤다"면서 "부정적인 홍보가 2~3주간 있어서는 안 됐고, 도널드가 첫승을 거뒀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