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회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키더라도 미국 의회가 이에 맞춰 한미 FTA를 조기에 비준동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의 연내 미 의회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미 하원 샌더 레빈 무역소위 위원장은 이석행 한국 민주노총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한국에서 비준동의안이 통과돼도 미 의회가 조기 비준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역소위 필 헤어 의원도 현재 미 의회의 최대 관심사는 콜롬비아와의 FTA이며 올해 안에 한미 FTA가 상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11월 대선 때문에 하반기에는 미 의회가 FTA 심의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연내 통과를 위해서는 늦어도 5월 중에 의회에 제출돼 8월까지는 처리를 마쳐야 합니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콜롬비아와의 FTA가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처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후보 모두 한미FTA에 반대 입장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내년으로 넘어가고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한미 FTA비준은 더욱 어려워 질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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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의 연내 미 의회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미 하원 샌더 레빈 무역소위 위원장은 이석행 한국 민주노총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한국에서 비준동의안이 통과돼도 미 의회가 조기 비준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역소위 필 헤어 의원도 현재 미 의회의 최대 관심사는 콜롬비아와의 FTA이며 올해 안에 한미 FTA가 상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11월 대선 때문에 하반기에는 미 의회가 FTA 심의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연내 통과를 위해서는 늦어도 5월 중에 의회에 제출돼 8월까지는 처리를 마쳐야 합니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콜롬비아와의 FTA가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처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후보 모두 한미FTA에 반대 입장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내년으로 넘어가고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한미 FTA비준은 더욱 어려워 질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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