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배출가스·소음 인증서류 조작으로 무더기 판매정지 처분을 받아 국내 영업에 큰 타격을 입은 폭스바겐이 인증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까지 독일 본사에서 '디젤 게이트' 이슈를 전담했던 법무팀 소속 임원을 국내 그룹 총괄사장으로 임명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월 1일부로 마커스 헬만을 그룹 총괄사장에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헬만 신임 총괄사장은 법률 관련 업무를 지휘하게 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헬만 총괄사장이 취임함에 따라 국내 법률 및 규제 관련 업무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요하네스 타머 그룹 총괄 사장은 전반적인 경영 정상화 업무, 신차 전략 개발 등 세일즈·마케팅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인 총괄사장 체제를 통해 조직 체질 개선 및 현안 업무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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