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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전훈 출국…경쟁 불붙고 퍼즐 맞추고
입력 2017-02-12 08:48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22일까지 3차례 연습경기 포함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이상철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김인식호가 전지훈련을 하러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12일 오전 9시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OZ172편을 이용,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전날 소집한 21명의 선수들도 함께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오키나와에서 소속팀 전지훈련에 참가 중인 최형우, 양현종, 임창용(이상 KIA), 김태균, 이용규(이상 한화)는 현지에서 합류한다. 이후 이대호(롯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차례로 가세한다.
대표팀은 13일부터 22일까지 구시카와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실전 감각을 위해 연습경기도 3차례 예정돼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19일), LG 트윈스 2군(21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22일)와 차례로 상대한다.
김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프리미어12보다 더 긴장된다. 어느 대회보다 엔트리를 짜는데 많은 시일이 걸렸다. 예기치 않은 일의 연속으로 고심이 많았다”라면서 이제는 다 잊고 대회만 생각하며 훈련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지훈련의 초점은 마운드다. 김 감독은 선동열 코치에게 보고를 받았는데, 다들 생각 이상으로 컨디션이 좋다고 하더라”라며 불펜의 윤곽도 어느 정도 짜고자 한다. 조를 짜서 (돌아가며)나설 텐데 (최종적으로)불펜 등판 순서가 바뀔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경쟁의 불씨는 야수에게로 번진다. 김 감독은 (경쟁을 벌일)몇몇 야수 포지션이 있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정근우(한화), 강민호(롯데)의 이탈에 따라 2루수 및 포수가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인식 감독(사진)이 이끄는 WBC 대표팀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22일까지 3차례 연습경기 포함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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