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남부 지역에서 11일 새벽 1시 12분(현지시간)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기상국이 밝혔습니다.
진앙지는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시 인근 해역으로부터 12.2㎞ 떨어진 지점으로 파악됐으며, 진원의 깊이는 18.4㎞로 보고됐습니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지진으로 대만 남부 전체가 흔들렸지만 아직 대규모 피해나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만 언론들은 타이난시 일부 지역에서 정전과 단수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2월 6일 규모 6.4의 강진으로 '두부 빌딩' 웨이관진룽(維冠金龍)이 무너지며 114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