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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iew] ‘미우새’ 아들의 일상에 엄마들 한숨은 마를 날이 없네요
입력 2017-02-11 08:02 
[MBN스타 김진선 기자] 아들의 일상이지만, 엄마들에게는 한숨의 근원지였다. 철없는 아들들의 모습에 엄마들은 또 분통이 터졌고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럼에도 결국에는 엄마미소가 끊이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아들 사랑때문이리라. 엄마도 누군가의 엄마이기 이전에 한 여자인데 말이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집에 어항을 들이는 김건모, 윤정수와 단식원에 들어가는 박수홍, 반려견 돌잔치를 하는 토니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건모는 박수홍의 어항을 본 듯 대형 어항에 들여 물을 붓기 시작하더니, 참돔, 우럭 등을 풀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에 김건모의 엄마는 한숨을 쉬며 미쳐”라고 내뱉기도 했다. 아들의 엉뚱하고 철없는 행동의 연속에 김건모의 엄마는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수홍의 엄마는 행여나 자신의 아들의 어항을 보고 김건모도 집에 들인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어 윤정수와 단식원에 들어가는 박수홍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하 8도의 날씨에 풍욕을 하기 위해 밖에 나가야만 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박수홍 엄마의 표정은 굳기 시작했다. 박수홍의 엄마는 힘겨운 과정을 겪는 아들을 보면 왜 저러는지 몰라”라고 안타까워하며 한숨을 쉬었다.

여기에 토니안의 엉뚱함도 더해졌다. 토니안은 김재덕, 변호사 승우와 미용실로 향해 멀끔히 꽃단장을 해 엄마를 흐뭇하게 했다. 하지만 결과는 반려견의 돌잔치. 이 모습을 본 토니안의 엄마는 내 잔치를 이렇게 해 달라” 질투가 난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안타까움과 탄식을 내뱉었다.

이 같은 엄마들의 한숨짓는 모습은, 엄마들의 과거 모습이 공개되면서 더욱 짙게 다가왔다. 미스코리아 길거리 캐스팅을 당한 토니안의 엄마, 박수홍을 임신했을 때에도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던 박수홍 엄마 등의 모습이 그랬다. 누군가의 엄마이기 이전에 한 여자였던 엄마들의 삶을 엿보게 만들기 충분했다. 하지만 아들의 한 동작 한 동작에 안타까워하고 한숨을 절로 짓는, 아들 앞에서 한 없이 약해지는 엄마들의 모습은 ‘아들 사랑을 진하게 느끼게 했다. 바닷물보다 짠, 찬바람도 녹일 듯한 그 뜨거운 모정(母情) 말이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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