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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천금의 위닝샷’ SK, 삼성 제압…KGC 공동선두 복귀
입력 2017-02-11 00:39 
김선형(사진)의 위닝샷에 힘입어 서울 SK가 서울 삼성을 꺾었다. 사진(잠실학생)=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김선형의 위닝샷에 힘입어 SK가 이웃집 숙적 삼성을 간신히 꺾었다.
서울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4-70으로 승리했다. 하위권에 쳐져있지만 이날 승리를 바탕으로 SK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불씨를 지폈다. 반면 단독선두로 올라섰던 삼성은 같은 시각 경기에서 승리한 안양 KGC와 선두자리를 나눠갖게 됐다.
순위와는 무관하게 양 팀은 경기 초중반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쿼터 삼성이 김준일의 활약을 바탕으로 다소 우위를 점했지만 2쿼터 이내 SK가 거세게 반격했다. 3쿼터까지 팽팽한 승부.
4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SK는 삼성에 68-70으로 밀리고 있었지만 에이스 김선형이 천금의 골밑 돌파슛을 성공시켰다. 연이어 종료 직전 김선형이 다시 상대 골밑공략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반격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이내 승부는 SK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이날 경기 김선형은 위닝샷과 함께 16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준용도 18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인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단독선두를 내줬던 KGC인삼공사가 전자랜드에 88-85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이정현이 24득점으로 맹공을 퍼부었고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한 오세근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건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삼성과 공동선두가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창원 LG에 반경기차 추격을 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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