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러시아 대사, 또 사드 배치 경고…3일에 한 번 꼴
러시아가 주한 대사를 통해 연이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는 10일(현지시간) 자국 외교관의 날을 맞아 개최한 축하연에서 "북한 위협을 구실로 내 건 동북아 지역의 비대칭적 군비 경쟁 가속화와 미국 사드의 한국 배치가 지역 안정과 안보에 아주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티모닌 대사는 "러시아는 한반도에서의 높은 대결 수위를 몹시 우려한다"면서 "남북한의 심각한 입장 차이는 문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 합의 진전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티모닌 대사는 이어 "현 상황에서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새로운 건설적 전략을 찾기 위한 집단적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러시아는 한반도에서의 새로운 평화·안보 체제 구축에 관심이 있는 모든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 러시아 대사는 사드 배치에 대한 우려를 3~4일에 한 번 꼴로 던지고 있습니다.
티모닌 대사는 지난 7일 자국 타스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도 "사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목적을 넘어서는 미국 글로벌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의 한 부분으로 러시아 안보에도 위협이 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도 한국 언론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드 배치가 이뤄지면 러시아는 일정한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면서 "자국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일정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러시아가 주한 대사를 통해 연이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는 10일(현지시간) 자국 외교관의 날을 맞아 개최한 축하연에서 "북한 위협을 구실로 내 건 동북아 지역의 비대칭적 군비 경쟁 가속화와 미국 사드의 한국 배치가 지역 안정과 안보에 아주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티모닌 대사는 "러시아는 한반도에서의 높은 대결 수위를 몹시 우려한다"면서 "남북한의 심각한 입장 차이는 문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 합의 진전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티모닌 대사는 이어 "현 상황에서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새로운 건설적 전략을 찾기 위한 집단적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러시아는 한반도에서의 새로운 평화·안보 체제 구축에 관심이 있는 모든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 러시아 대사는 사드 배치에 대한 우려를 3~4일에 한 번 꼴로 던지고 있습니다.
티모닌 대사는 지난 7일 자국 타스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도 "사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목적을 넘어서는 미국 글로벌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의 한 부분으로 러시아 안보에도 위협이 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도 한국 언론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드 배치가 이뤄지면 러시아는 일정한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면서 "자국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일정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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