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안전 대통령 되겠다…해경은 부활시킬 것"
입력 2017-02-09 19:31  | 수정 2017-02-09 20:26
【 앵커멘트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초인종 의인' 안치범 씨의 아버지를 새로운 영입인사로 소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해체된 해경을 부활시키고, 청와대가 국가 재난의 컨트롤 타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서울 마포구의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집집마다 초인종을 눌러 잠들어 있는 이웃들을 깨우다 숨진 고 안치범 씨.

안 씨의 하얀색 운동화 한 켤레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해졌습니다.

안 씨가 사망 직전 사놓고 한 번도 신지 않았던 운동화를, 안 씨의 부모님이 지지의 뜻을 담아 선물한 겁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치범 군의 부모님들이 제가 안전한 대한민국 만드는데 정말 열심히 두 발로 뛰어달라는 뜻으로…."

이어진 가습기 살균제,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한 포럼에선 앞으로 국가적 차원의 재난은 대통령이 직접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안전은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습니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국가 재난의 컨트롤타워가 되겠습니다."

세월호 사고로 해체된 해양경찰은 소방방재청과 함께 부활시켜 현장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을 독립시켜 각각 육상과 해상의 재난을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40년 뒤엔 '원전제로' 국가를 만들겠다며 탈 원전을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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