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최순실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보수단체가 고발

고영태 '최순실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보수단체가 고발



고영태 더블루K 전 이사가 보수성향 시민단체 연대기구인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이하 자수연)로부터 9일 고발당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인 최순실(61)씨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입니다.

자수연은 이날 강남경찰서에 제출한 고발장을 통해 고 전 이사가 "최순실 의상실에 몰카를 설치해 획득한 동영상을 언론에 흘려 최순실의 인격권과 초상권을 침해하고 나아가 명예를 훼손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들은 고 전 이사가 "스포츠케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용역을 빌미로 허위의 사실을 말해 롯데 70억원, SK 80억원, 부영 70억원, 포스코 40억원의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고 시도하다 실패했다"고도 명기했습니다. '스포츠케이'는 '더블루K'의 오기로 추측됩니다.

이 밖에도 고 전 이사가 "최씨의 사무실을 뒤져 최씨가 소지한 청와대 문건을 훔쳤으며 태블릿PC 조작·국회 청문회 위증·법정에서의 위증 등 수많은 범죄혐의가 있으니 철저히 조사해 엄벌에 처해달라"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