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올해 최저가 전쟁 첫 상품은 `기저귀`
입력 2017-02-09 17:43 

이마트가 최저가 전쟁인 '가격의 끝' 캠페인 2차전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9일부터 가격의 끝 1호 품목인 기저귀의 최저가 상품 수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선정한 팬티형 기저귀 4종에 하기스, 보솜이 등 밴드형 기저귀 5종을 더해 총 9종의 기저귀 상품을 온·오프라인 시장 최저가로 판매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기저귀는 반복 구매가 필요한 핵심 생필품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구매 경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간 대표 품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기저귀 구매층은 대형마트 핵심 고객층과 겹쳐 이마트는 지난해 최저가 캠페인의 1호 품목으로 선정한 바 있다.

실제로 몇년 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기저귀 매출은 가격의 끝 캠페인 진행 후 지난해(2~12월) 32.6% 올라갔다.
특히 이번에 상품 수를 확대한 기저귀를 비롯해, 분유, 샴푸, 화장지, 우유는 30% 이상 신장을 기록해, 가격의 끝 상품이 온라인 핵심 상품으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이마트 측은 분석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올해 이마트 가격의 끝 상품은 빅데이터와 고객 설문을 활용해 신규 품목을 선정하고, 상품 수를 확대해 소비자들이 보다 실질적으로 가계안정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며 "기저귀가 최저가 이마트를 체감할 수 있는 대표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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