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B톡톡` 저축은행 비대면 계좌개설 4000건 넘었다
입력 2017-02-09 17:04 

#직장인 최은준(가명·37) 씨는 저축은행 거래가 남다르다. 최씨는 그동안 직장 주변 몇 안 되는 저축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예금금리를 주는 곳을 찾아 거래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거리에 제약을 받지 않게 됐다. 최씨는 최근 직장에서 대중교통으로 1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경기도 분당의 한 저축은행 정기예금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했다. 금리는 연 2.32%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저축은행 영업점 창구에 가지 않고도 비대면으로 예·적금이나 보통예금에 가입할 수 있는 저축은행중앙회 애플리케이션 'SB톡톡'이 인기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적어 편리하고 금리 쇼핑도 간편해 출시 한 달여 만에 4000건 이상 실적을 기록하는 등 반응이 좋다.
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23일 SB톡톡 출시 이후 한 달이 조금 넘은 이달 8일 현재 비대면 계좌개설은 4004건으로 금액 기준 56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상품별로 보면 수시입출금식 보통예금이 236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정기예금 1424건, 정기적금 220건 순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정기예금 394억원, 보통예금 168억원, 정기적금 2억7000만원 순을 나타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SB톡톡 앱을 다운받아 이용하면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저축은행 예·적금, 보통예금 계좌를 영업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개설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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