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순실, 특검 염탐하나…자진 출석해서 묵비권 행사
입력 2017-02-09 16:20  | 수정 2017-02-10 16:38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에 불응해오다 9일 자진 출석한 최순실(61·구속)씨가 이날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앞두고 예상질문이 무엇인지 파악하러 자진 출석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최씨의 진술 태도에 관한 질문에 "최씨가 자진 출석한다고 해서 상당히 기대했지만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이 질문하는 내용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최씨가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고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 관계에 있다고 보고, 이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그동안 최씨는 강압수사와 건강악화를 이유로 특검 출석을 거부하다 입장을 바꿔 이날 오전 10시께 자진 출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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