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M대우 "6단 자동변속기 시대 연다"
입력 2008-02-13 17:30  | 수정 2008-02-13 19:16
국내 자동차 기술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차량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GM대우가 6단 자동변속기 생산 공장을 짓고, 토스카 비롯해 새로 나오는 차량에 장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변속기는 자동차의 연비와 주행성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동안 국산차의 자동변속기는 4단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고급화를 선언한 차량은 6단 변속기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GM대우가 6단 자동변속기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6단 변속기 시대를 열었습니다.

연간 30만대의 6단 변속기를 생산하는 GM대우 보령공장은 2010년까지 생산량을 60만대까지 늘려 전 세계 GM의 생산라인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마이클 그리말디 / GM대우 사장
-"GM과 협력한 보령 공장이야말로 GM과 GM대우의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것이며 앞으로 다른 GM공장으로 (변속기) 수출도 할 계획입니다."

GM대우는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면 무엇보다 승차감이 향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이태우 / GM대우 부공장장
-"(6단 변속기는) 기존의 것보다 연비가 15% 가량 향상됐고, 주행성능이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2배 좋아졌습니다."

최인제 기자
-"보령공장에서 만들어진 6단 변속기는 토스카에 장착될 예정인 가운데 앞으로 GM대우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라세티 차세대 모델에도 6단 변속기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업체별 고급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GM대우가 6단 변속기의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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