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궁이] 최순실은 청와대의 어디까지 관여했을까?
입력 2017-02-09 13:54 
사진=MBN 아궁이


지난 3일 방영된 MBN 예능프로그램 '아궁이'에서는 청와대의 수상한 비밀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MC 주영훈은 "최순실은 청와대의 어디까지 관여했나"라는 질문을 던지며 입을 열었습니다.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최진은 " 대통령을 케어해줄 가족이 없기 때문에 은밀한 부분까지 최순실이 관여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최근 보도를 언급하면서 "최순실 집사가 청와대 침실 공사를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최 원장은 " 청와대 커튼부터 샤워기 교체까지 일거수일투족 개입한 최순실은 대통령의 사소한 부분까지 챙겼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듣고 있던 청와대 전 비서관 서갑원은 "남성 대통령일 때 대통령의 사적인 부분까지 보좌하는 곳이 청와대 제1부속실이다"면서 "영부인의 사적인 부분을 보좌하는 곳이 청와대 제2부속실이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서 전 비서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밤 9시가 넘어서야 일정이 끝났다"면서 "권양숙 여사는 하루종일 관저에서 혼자 적적하게 생활해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그는 " 권 여사에게 반려견을 키우는 것을 제안했다"고 하면서 "그때부터 두 분이 반려견을 기르게 됐다"고 회상했습니다.

패널로 출연한 김갑수 문화평론가는 "현 정권에 영부인은 존재하지 않지만 최순실이 등장했다"면서 "정호성 녹취 파일에서 최순실의 박 대통령 사생활 관여 정황이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돗개 이름부터 관저 벽지까지 최순실이 직접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적어도 언론에서는 박 대통령의 사생활과 관련된 최순실의 행태를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아궁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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