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7년 사물인터넷 기기 84억대…시장 규모 1940조원"
입력 2017-02-09 11:20 

올해 세계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큰 폭으로 늘어 84억대에 달할 전망이다.
IT전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세계 사물인터넷 기기가 전년 대비 31% 증가한 84억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또 올해 전체 앤드 포인트(endpoint)와 서비스 지출 규모는 1조6900억달러(약 19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터 미들턴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소비자 부문에서는 자동차 전장 시스템 외에 스마트 TV와 디지털 셋톱박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스마트 전자 계측기와 상업용 보안 카메라에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소비자 부문이 52억대로 전체 설치 대수의 63%를 차지해 IoT 기기 사용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 부문의 경우 31억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비즈니스 부문이 소비자 부문보다 더 많은 IoT 지출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기업의 커넥티드 디바이스 사용으로 인해 올해 하드웨어 지출 규모가 96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소비자 부문의 예상 지출 규모는 7260억달러로 상대적으로 적을 전망이다.
가트너는 IoT 기기가 오는 2020년까지 204억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데니스 루에브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IoT 서비스(IoT services)가 IoT 디바이스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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