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진에어, 같은 여객기서 이틀새 `회항·대피`
입력 2017-02-09 09:37  | 수정 2017-02-10 09:51

기체 이상이 발견돼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은 진에어 여객기가 하루도 안 돼 운항을 재개했다가 회항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진에어는 9일 전날 오후 9시54분께 인천에서 출발해 필리핀 클라크필드로 가려던 진에어 여객기 LJ023편이 이륙하자마자 화재 경고등이 울리는 기체 이상이 발견돼 회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다 연기가 유입돼 승객이 대피한 진에어 여객기 LJ004편(기종 보잉 777-200ER)과 같은 여객기로 확인됐다.
이에 진에어 측은 "문제가 된 보조 동력장치에 대해 정비를 끝내고 운항을 재개한 것"이라면서 "화물칸의 다른 부분이 문제가 된 거라 정비가 잘못됐다 말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어 "승객 300여 명에게 호텔과 대체 교통편을 제공했으며 9일 오전 8시 35분에 출발하는 대체 항공기를 마련했다"며 "보상 여부는 추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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