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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결국 트윈스 마이너 잔류? 트레이드없어 웨이버 돌입
입력 2017-02-09 08:28 
박병호가 미네소타 트윈스 마이너리그 선수로 남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박병호(30)가 미네소타 트윈스에 남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미네소타 지역 매체 '파이어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버라르디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트윈스 40인 명단에서 제외된 박병호가 웨이버에 올라갔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40인 명단 제외와 동시에 이미 웨이버된 상태였다. 그의 말은 트윈스 구단이 박병호를 트레이드할 팀을 찾고 있었지만, 마땅한 상대를 찾지 못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병호는 현재 3년 925만 달러의 잔여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다. 다른 구단에서 웨이버한 선수를 이 계약을 고스란히 떠안으며 데려갈 구단은 현실적으로 많지 않을 것이다.
트윈스는 웨이버 절차를 통해 29개 구단에게 박병호에 대한 영입 의사를 물을 예정이다. 여기서 나타나는 팀이 없으면 웨이버를 통과하게 되고, 그러면 트윈스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로 남는다. 지금으로서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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