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다시 찾아온 강추위…서해안·제주 모레까지 많은 눈
입력 2017-02-09 08:13 
서해안 제주 많은 눈/사진=MBN
다시 찾아온 강추위…서해안·제주 모레까지 많은 눈


요일인 9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크게 떨어져 매우 춥습니다. 서해안, 제주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충남 서해안과 호남과 제주 지역은 모레까지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11일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 제주(산지 제외) 1∼5㎝, 호남 5∼10-㎝입니다.

서해안 지역에는 많게는 15㎝ 이상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산지와 울릉도·독도에서는 20∼50㎝, 많은 곳은 70㎝ 이상 눈이 올 수 있어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해안 지역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 지역은 눈까지 내리면서 해상과 항공 교통을 이용할 때 불편할 수 있으므로 기상 정보를 챙기는 게 좋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9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주요 산지에 대설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날 오전 4시부터는 남부지역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10일까지 주요 산간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20∼50㎝입니다. 9일 오전 6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에 30㎝, 진달래밭에 15㎝의 눈이 쌓였습니다.

중산간의 예상 적설량은 5∼20㎝이다. 산간 외 지역에도 1∼5㎝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지점별 최대 순간풍속은 제주 17.1m, 고산 27m, 성판악 18.5m, 윗세오름 22.1m 등입니다.

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밤에는 눈까지 내려 항공기 이착륙과 여객선 운항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부 중산간 도로는 눈이 쌓이거나 얼어붙어 미끄럽겠으니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