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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CJ E&M, 방송·영화 지난 4분기 기대 이하 실적"
입력 2017-02-09 07:49 

대신증권은 CJ E&M에 대해 방송, 영화 부문 모두 지난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뒀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은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CJ E&M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84% 줄어든 19억원"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해외법인 연결 매출과 지상파 방송채널에 대한 콘텐츠 매출은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광고 매출이 추정치보다 90억원 정도 적어 마진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도깨비'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부 주요 시간대 광고단가가 상승했음에도 전반적인 광고 판매가 부진했다.
방송 부문 또한 상여금 75억원을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적었다. 영화 부문은 펀드 정산에 따른 미지급비용과 일부 작품에 대한 투자 손실이 반영됐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올해는 판권 가속 상각이 종료돼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넷마블 상장에 따른 지분 가치도 반영돼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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