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안후이성 화학공장 폭발…유독 물질 없어
입력 2017-02-09 07:20 
【 앵커멘트 】
어젯밤 중국 안후이성의 한 화학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주변이 환해질 정도로 폭발력이 강했는데, 다행히 유독 물질이 퍼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엄청난 섬광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으면서, 도심은 마치 대낮처럼 환해집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8일) 밤 11시쯤 중국 안후이성의 한 화학 공장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공장 안에 있던 당직자 2명이 크게 다쳤고, 추가 인명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폭발은 공장 연료창고에 있던 석유에 불이 붙으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전 당국은 다행히 창고 안에 유독 물질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8월, 17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산둥성 화학공장 폭발 사고에 버금가는 이번 폭발로 주민들은 한때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중국 공안은 사고 직후 시민들을 진정시키는 한편, 유언비어 살포를 엄격히 금지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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