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총으로 쏴 죽였을 것"…문재인 발목 잡나?
입력 2017-02-08 19:30  | 수정 2017-02-08 20:21
【 앵커멘트 】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남편이자 문재인 캠프가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온종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SNS에 "아내가 비리가 있다면 권총으로 쏴 죽였을 것"이라는 글을 썼기 때문인데, 누리꾼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질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캠프가 안보 관련 자문인사로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SNS입니다.

전 전 사령관은 지난해 "비리가 있었다면 권총으로 쏴 죽였을 것"이라는 섬뜩한 글을 남겼습니다.

아내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자 강력하게 부인한 뜻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법원이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을 법정구속하면서 전 전 사령관의 글은 부메랑으로 돌아왔습니다.


누리꾼들은 전 전 사령관의 과격한 발언과 경솔함을 지적하고 나섰고,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전 전 사령관은 누를 끼칠 생각은 없다면서도 묵묵히 돕겠다고 해명했고,문 전 대표도 부인을 모신 게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가 전인범 (전) 장군의 국방안보능력을 높이 사서 그분을 우리 국방안보분야 자문단 일원으로 모신 거고, 그 부인을 자문역으로 모신 바 없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전 전 사령관과 문 전 대표의 해명에도 문재인 캠프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csn@mbn.co.kr ]

영상취재 : 이경만 VJ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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